전시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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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영 초대전 Gu NaYoung

  • 내용
    세종호텔 세종갤러리에서는 2020년의 마지막 전시로 구나영
    작가의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초대전은 2020년 12월
    22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로 약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입
    니다.

    그녀의 작품은 삶의 순간들의 기록인 동시에 치유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흰 종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스케치 없이 무
    수한 붓질로 그리다보면 마음의 모양은 그림으로 남겨집니
    다.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 보고 도닥여가며 그리다보면 마
    음은 조금씩 비워지고, 작품에는 셀 수 없는 시간들과 헤아
    릴 수 없는 감정들이 스며듭니다.

    작품 속 패턴들은 나무가 숲을 이루는 형상을 공존과 조화
    를 상징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패턴들은
    점차 단순화되었고, 나무의 형상 보다는 감정의 본질을 중
    요시하면서 보다 추상적인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패턴을
    쌓고 겹치면서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혹은 부유하게 하여 운동감 있는 형상으로도 표현하면서 감
    각적인 구성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에 먹이라는 재료
    를 바탕으로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작품들을 시도하고 있으
    며, 한지의 질감과 은은한 담묵, 세밀한 먹선을 어우러지게
    하여 명상적이고 수행적이면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보고 듣고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듯
    그린 구나영작가의 작업들은, 각 그림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고, 한편의 연주곡을 쓰듯이 시를 쓰듯이 완성되어 있습
    니다. 세심히 관찰하고 시어를 발견하고, 표현하고 변주하
    고 가다듬으며 절제된 표현들은 한편의 추상화가 되었습니
    다. 감각의 기억들을 담아낸 그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관
    람객들에게 무엇으로 연상되든 작은 공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 기간
    2020.12.22 (Tue)~2021.1.3(Sun)
  • 시간
    11:00-20:00
  • 문의
    02)3705-9021
  • 학력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 약력
    개인전 17회
    2020 < Time of Healing > (세종갤러리. 서울)
    2020 < The Narrative of Existence > (아트스페이스 루, 서울)
    2018 < Spectrum of Emotions > (갤러리도스, 서울)
    2013 < DENSE FOREST > (이랜드스페이스, 서울)
    단체전 50여회
    2019 < KIAF 2019 ART SEOUL >(코엑스, 서울)
    2019 < 자서전 : 기억수집 > (선화랑, 서울)
    2018 < KIAF 2018 ART SEOUL >(코엑스, 서울)
    2018 < 홍콩 하버 아트페어 > (마르코폴로호텔, 홍콩)
    2017 < KIAF 2017 ART SEOUL >(코엑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