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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초대전 shim hyun hee

  • 내용
    심현희 작가의 꽃 그림들은 시간에 대한 인식과 밀접한 관
    련이 있습니다. 꽃을 통해 시간을 보고, 그 시간의 운명 아
    래 있는 자신을 돌아봅니다.
    작가가 그리는 꽃은 대체로 큽니다. 그런 까닭에 기왕의 꽃
    정물화들과는 달리 큰 화폭에 그려진 경우가 많고 그만큼
    대범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여러 종류의 꽃들이
    함께 있을 때도 새침데기 하나 없이 서글서글하게 서로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의 꽃들은 이처럼 밝고 기운찹니다.
    이런 느낌이 부각된 데는 시원시원한 붓질과 거침없는 나이
    프의 사용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순간의 흐름 속에
    서 꽃을 보고 그 안에서 꽃을 그려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는 꽃이 자신에게 하나의 충만한 느낌
    으로 다가올 때 비로소 꽃을 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저 지나가는 시선으로 아름답다 하는 정도의 느낌이 아니
    라, 그것을 그릴 수 밖에 없는 절실한 감정적 교류를 느낄
    때 그 흥취와 서정을 온전히 그 자신만의 것으로 확신할
    때, 그는 화폭 위에서 본격적으로 꽃과 대화한다고 합니다.
    그 절절했던 감정과 행위가 지나간 뒤 그림을 다시 보노라
    면, 때로 이전의 느낌이 자취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 절망감
    에 사로잡히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는 그저 꽃이 아니라 어
    느 순간의 꽃 그 순간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꽃, 바로 그
    런 꽃을 그리려 애써 왔습니다.
  • 기간
    2020. 12.8 (Tue) ~ 12.20(Sun)
  • 시간
    11:00-20:00
  • 문의
    02)3705-9021
  •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약력
    개인전 13회
    2018년 통인옥션 갤러리, 서울
    2013년 아트링크 갤러리, 서울
    2009년 통인옥션 갤러리, 서울
    2005년 학고재, 서울
    2005년 렉서스 갤러리, 대구
    2002년 세종화랑, 서울
    2002년 학고재, 서울
    1999년 동산방화랑, 서울
    1996년 금호미술관, 서울
    1994년 서경갤러리, 서울
    1992년 토 아트스페이스, 서울
    1991년 송원화랑, 서울
    1990년 금호미술관, 서울


    단체전 다수 참여
    2012년 KIAF, COEX, 서울 / 2011년 KIA , COEX, 서울 / 2010년 NEW YORK ART EXPO, 뉴
    욕 / 2005년 군계난명전,공평아트센타, 서울 / 2004년 모나리자 다시읽기,세종갤러리,
    서울 / 2003년 KIAF, COEX, 서울 / 2001년 가족전, 서울시립미술관, 카스카이 시립미
    술관,일본 / 1999년 중앙미술대전 역대 수상작가 초대전, 호암갤러리, 서울 / 1999년
    한국의 위상과 전망, 대전 시립미술관, 대전 / 1998년 같이 가는길, 삼성플라자 미술
    관, 분당 / 1997년 우리시대의 초상-아버지, 성곡미술관, 서울 / 1996년 인간의 해석,
    사비나 미술관, 서울 / 1995년 자존의 길, 금호미술관, 서울 / 1994년 한국 현대 미술
    27인의 아포리즘, 월드화랑, 부산 / 1994년 행복한 우리집, 갤러리 아트빔, 서울 /
    1993년 DMZ전,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 1992년 현대 한국회화전, 호암갤러리, 서울